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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단식 후기 - 6개월만에 12kg 감량한 나의 이야기 1

7분 2023. 10. 2.

장황한 나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블로그에 풀어낼 것이다.

 

물론 나뿐만이 아니라

아주 아주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

 

다이어트에 관련된 것이 현실에서 다소 가볍게 다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것에 의한 부작용, 심각성이 과소평가되는 것 같다.(폭식, 식이장애 등)

 

그래서 더욱 이해받지못하고

고통은 숨기기 바쁘며

실패라는 결과는 비웃음당하곤 한다.

 

다이어트는 자유와 공존해야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 생각을 글을 쓰는 행위가 

굉장히 오랜만이라서

하고 싶은 말이 전달이 완벽하게 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차차 보완하면 되겠지.

오늘 아침의 체중. 49.40kg가 나왔다. 62kg가 넘어갔었다.

나는 원래 마른 체형이었지만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식욕과 매일 싸웠고

점점 식욕에 패배하는 일이 많아졌다.

살은 쪘고 나는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었다.

 

한창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던 시절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 극도로 두려워졌다.

 

밥은 주식에서 빼버렸고,

직장에는 도시락을 싸갖고 다녔다.

이런 식의 샐러드류를 제일 좋아했다(고 착각했다).

 

어쩌다 사람들과 외식을 하게 되어

탄수화물 위주의 음식(면, 빵 등)을 먹으면

기분이 너무나 불쾌하고

망했다는 생각에 폭식을 해버리는 일이 일상이었다.

극도로 두려워하고 거부하면서도 가장 원하던 것들

 

외식을 할 때면

나랑 비슷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평온해보이고 날씬한데

그 모습이 너무 신기롭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장은 다이어트의 정석을 따라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저탄수화물, 그리고 운동.


당장은 괴롭고 힘들지만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다.

평생 이렇게 먹으면요요가 온다는데

그건 나중에 날씬해진 후에 생각하기로 했다.

해결책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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